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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글로벌의 적정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PER(Price to Earnings Ratio, 주가수익비율)은 주식의 가격이 기업의 수익에 비해 얼마나 높은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이익이 작고, 주가가 높으면 PER이 높고,이익은 큰데 시가총액이 작으면 PER이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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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예상 PER을 토대로 아이티센의 예상 가치를 계산해보았다. 근데 문득 지난 글을 다시 보자니 예상 영업이익으로 PER을 계산하는 것 만으로는 지나치게 보수적인 것 같기도 하고 아직 뭔가가 부족하다. 가치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는데, 처음에는 숫자로 시작하지만 결국 인문학적 논리로 끝나더라. 아이티센에 붙여질 가능성이 있는 논리에 대해 타 종목과 한번 비교해보면서 이야기 해보자.
시가총액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인가?
통상적으로 바이오와 IT는 현재 이익이 적어도 나중에 많이 벌겠지라는 생각에 PER이 높다. 전통 제조업과 은행은 성장률이 낮고 산업이 성숙하여 미래 이익 증가폭이 적다는 생각에 PER이 낮다.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PER이 높다. 철강, 조선, 화학은 경기 민감 업종이기 때문에 PER이 낮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 5천억에 달하는 하나금융지주의 시가총액(약 24조 7천억원)보다 분기 매출이 천억도 넘지 않는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약 25조 2천억원)이 더 높은 이유가 뭘까? 여기에 이것저것 이유와 근거를 갖다 붙인 다음 그걸 요약하면 "투자자가 이 기업의 주식 한주를 미래에 얼마나 더 가치 있게 쳐줄 것인가" 라는 간단한 답이 나온다. 우리는 미래를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상태다. 그래서 상승하는 주가는 미래를 바라보고, 하락하는 주가는 현재를 바라본다는 말이 나오는 것.
저 답을 뒷받침하는 것들은 과거의 실적 뿐만 아니라 성장성, 투자자 심리, 수급, 시장 환경 등의 변수들이 있다. 그 모든 것은 차트에 담겨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각 요인들을 단순 캔들차트와 지표들로만 설명하기에는 해상도가 좀 낮기에 차트매매에는 본인만의 기준이 굉장히 중요하다. 가끔씩 커뮤니티에 보이는 "외인이 팔아 앞으로 박을거다, 60일 선을 지지하지 못하면 얼른 팔고 튀어야한다"란 말은 굉장히 근시안적인 말일 뿐만 아니라 남에게 자신의 기준을 강요하는 철없는 어린아이같은 말이다. 그런 사람들 눈에 상승하는 주식은 모조리 한탕 해먹으려는 주체가 있는 것처럼만 보일 것이다.
잡소리가 좀 있었는데 어쨌든 다른기업과 비교하기 위해 아이티센의 현 주소를 간단하게 되짚어보자


네이버에 EPS가 773원이라고 나와있는데 그건 최근 4분기(작년 3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4개 분기)의 분기EPS의 합산이다. 만약 25년 하반기도 꾸준히 300원 이상의 EPS가 나온다면 25년 EPS는 적게는 1200원, 많게는 1500원 이상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정리하자면
시가총액 4,318억원
25년 기대 주당 순이익(EPS) 1200~1500원
기대EPS로 계산한 PER 12.4~15.5배
주당 순이익은 당기순이익의 지배분으로 계산된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지주사 디스카운트를 들먹이는 것은 옳지 않다. 아이티센글로벌은 경영투자, 웹3 와 SI로 사업 부문이 나눠져 있기 때문에 완전 동종업계의 비슷한 성격의 기업을 찾아 비교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이티센의 오래된 STO 테마 친구 갤럭시아머니트리부터 살펴보자.
갤럭시아머니트리 (PG)

시가총액 4,264억원
25년 상반기 EPS 142원 (단순 연환산 EPS 284원)
기대EPS로 계산한 PER 약 38배
(426,428,339,060 / 11,141,273,992 = 38.27)
주요 사업은 전자결제(PG) 76.3%, 모바일 상품권(O2O) 15.2%, 머니트리 플랫폼 8.5%이다. PG는 결제 건당 수수료를 받아 매출을 발생시키는데, 거래대금이 커질수록 매출이 늘어나고 고정비용은 비교적 적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이익구조이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온라인 결제 비중이 높은 국가이기 때문에 업종 전반이 성장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미 포화상태의 전자결제 시장, 점점 떨어지는 PG 수수료율, 심화되는 핀테크 경쟁 덕분에 동종 업계 PER은 그렇게 높지 않다.
동종업계 증권사 25년 컨센 기준으로 KG이니시스 약 4.3배, NHN KCP 약 16.8배(최근에 많이 올라서), 다날 -45.6배(적자임) 정도이다. 아마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비교적 안정적인 이익구조와 더불어 조각투자 플랫폼과 같은 신사업 기대감이 더해져서 동종 기업에 비해 고평가 받는 듯 하다.
정리 : 전통적인 PG사업의 PER은 그렇게 높지 않지만 갤럭시아머니트리는 각종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
HPSP (반도체)

시가총액 2조 9,224억원
25년 컨센 기준 EPS 939원
25년 컨센 기준 PER 37.29배
반도체 전공정 장비인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를 설계부터 공급까지 하는 기업이다(매출의 89.29%). 특징으로 영업이익률이 50%가 넘는다. 예스티를 제외하면 거의 기술을 독점하고 있고, 사업 진입 장벽이 높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평가된다. 앞으로 반도체 공정은 더욱 미세화 될 것이고 해당 장비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진다고 한다.
컨센 기준으로 이수페타시스는 36.55배, 한미반도체 29.72배, 이오테크닉스 48.01배, 리노공업 29.82배 정도라 요새 반도체 PER이 30배가 넘는 일은 뭐 놀랍지도 않고 미장은 말할 것도 없다. 하이닉스는 버는 것에 비해 너무 낮은 평가를 받는거 같음. 그만큼 AI에 대해 시장 기대가 크다.
정리 : HPSP의 1년 영업이익은 천억도 넘지 못하지만, AI 테마에 대한 시장 기대감, 그리고 사업의 높은 마진율로 현재 3조에 육박하는 시가총액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차전지와 바이오
LG엔솔, 삼성SDI, 에코프로는 또 어떠한가? 이익이 제대로 안나오거나 적어 PER 계산이 의미가 없음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코스피 시가총액 3위(85조)이고 삼성SDI는 약 17조, 에코프로 그룹은 합산 약 20조이다. 이는 사업의 진입장벽이 높고, 전기차의 보급률 증가는 글로벌트렌드이며 이차전지의 기술력이 더욱 발전할 것이다 라는 논리로 평가 받는 금액이다.
코스닥의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하는 수많은 기업들을 살펴보자. 리가켐바이오(5.5조), 알테오젠(25조), 보로노이(3.2조), 펩트론(7조), HLB(5조), 올릭스(1.8조), 에이비엘바이오(5.2조) 중 여태 꾸준히 흑자낸 기업이 하나라도 있는가? 해당 기업들의 시총은 빅파마와 기술수출 계약 후 미래에 받을 로열티 수익의 기대감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가총액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주식은 해당 기업을 사는 것과 같다. 사람들은 "유일"한 것을 좋아한다. 유일한 것은 희소성이 있다. 그리고 희소성은 곧 가격이다. 현재 벌어 들이고 있는 이익을 떠나 LG에너지솔루션은 CATL과 BYD에 이어 24년도 전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 3위를 기록했기에 중국기업을 제외하고나면 유일에 가장 가까운 기업이다. 각 반도체 기업들은 그들만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일하다. 엔비디아는 쿠다 생태계를 통해 AI칩을 생산하는 대체불가능한 기업이다. 테슬라도 그러하고, 스트래티지, 로빈후드, IREN, 아이온큐도 각 분야에서 "유일"하기 때문에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희소성은 결국 사람들의 선호와 관련이 있기에 인문학적이다. 시가총액은 결국 인문학적 논리로 형성된다.

그럼 아이티센은?
아이티센이 확실히 아직 고평가 받는 단계는 오지 않았다. 하지만 고평가를 받기 위한 준비 중에 있다. 아이티센이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디지털자산플랫폼, 증권사 STO시스템 구축, 해외 RWA 사업 확장, 스테이블코인과 웹3 시대를 위한 정책지원, TIPS 운영, 다각적 M&A, AI, 클라우드, SaaS, ESG경영, 그리고 한 그룹내에서 서로 시너지를 내 결국엔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 되려고 하는 것이다.
비단, 디지털자산위원회 민간자문, OBDIA 부회장사 가입, 하나은행 금신탁, JPYC MOU, 리플 협업 등은 유일을 향한 과정이다. 아이티센의 유일을 향한 상방은 거대하다. 갤럭시아머니트리, 다날, NHN KCP, 쿠콘보다도 훨씬 미래가 선명하다. 더욱 구체적이다. 나중에는 현재 반도체와 이차전지가 받는 좋은 평가 이상으로 아이티센은 그 희소성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다.
25년 EPS를 대충 1300원 정도로 잡고 갤럭시아머니트리와 비슷하게 PER 약 40배를 적용하면 주가는 52,000원이다. 적정 가치라는 것은 무엇일까, 단순히 기대하는 주당 순이익을 어림잡아 PER밴드를 만드는거는 오히려 내 시야를 방해 하는걸지도 모른다. Web3.0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여 실물자산의 온체인화로 생각지도 못한 곳에 유동성이 넘쳐나게 되고, 디파이가 확장되고, 금융의 중심이 점점 이동할 때, 모두가 아이티센의 플랫폼을 필요로 하는 미래를 생각해보자. 주식에 창출한 영업이익과는 무관하게 가격이 매겨질 수도 있다.

아이티센글로벌 시가총액 당 주가
1조 > 43,000원
2조 > 86,200원
3조 > 129,300원
4조 > 172,400원
5조 > 215,500원
10조 > 430,000원
15조 > 645,000원
20조 > 860,000원
30조 > 1,29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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